방울토마토 구토 유발 품종 종류, 원인은 “토마틴” 성분?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최근 시중에 판매 중인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등 부작용이 났다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일인지 관심이 높습니다. 토마토를 빨리 키우기 위해 뿌린 성장촉진제가 문제라는 의견도 있고, 토마토에 소량 포함된 독성 물질인 솔라닌 때문이란 추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방울토마토 패키지

 

어떤 품종, 어떤 성분이 문제인가?

정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충남일대에서 유통되었던 신품종 HS2106이 문제 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당 품종 외에 다른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토 등의 증상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농가는 3개 농가이며,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과 자진 회수를 권고했습니다. 원인 성분에 관해서는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틴 (Tomatine)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토마틴은 몸에는 이로운 성분이나 구토와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된 토마토는 충분히 익은 제품이었으나 유통과정의 문제 또는 품종자체의 문제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토마틴은 일시적으로 구토와 복통을 유발하나 쉽게 회복되며 증상을 완화하는 약은 섭취하지 않는 편이 권고됩니다.

방울토마토 이미지

 

방울토마토를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방울토마토 섭취 시 쓴맛이 느껴지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으므로 굳이 구토나 설사 억제 약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이 먹었거나 증상이 심하면 가까운 병원에 바로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제품은 회수가 완료되었거나 자진회수절차가 진행 중이며, 토마틴 성분 자체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큰 염려를 가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